아직도 대한민국 군대는 가짜 군기만 강조하고 있내요.안녕하세요..좋은하루되세요

전 90년대에 8사단에서 복무했던 사람 입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시간적으로 수면도 많이 부족했었죠.

지금 대한민국 군대는 뺑뺑이식 체력 훈련으로 가짜 군기을 키울 때가 아니라.

기본기에 충실한 군대을 만드는게 더 시급합니다.

다른 일들도 다 그렇지만 군인도

체력적으로 힘들게 되면 체력 키우는데만 너무 많은 에너지 소모와

스트레스로 정작 필요한 진짜 군인이 갖추어야 될 기본 소양은 소홀하게 됩니다.

경험입니다. 내가 나온 8사단. 훈련이 빡세다고 소문 난 곳 이죠.

네 행군은 잘 했습니다. 군장메고 행군을 잘하니 뛰기도 잘 뜁니다.

물론 체력도 좋습니다.

하지만 정작 진짜 군인이 갖춰어야 될 것들은 엉망 이였습니다.

소총수가 사격을 재대로 못하는 사람이 허다했고

20발 사격하면 겨우 15발도 못 맞추는 병사가 중대에 50프로가 넘었습니다.

주특기을 재대로 마스터 못한 인원들도 많았습니다.

행군만 잘하고 체력만 좋을 뿐....

군인이 사격을 잘하고 주특기와 전투시 임무에 대해서 잘하는 것이 중요하지.

요즘 같은 현대전에서 행군 잘하고 체력 좋은게 중요 합니까?

물론 둘다 잘하면 좋죠?

하지만 우리나라 군대는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쓸 때 없이 체력적으로 힘들게 만들고 작업이나 잡무로

시간적으로 수면이 부족하게 만들고 스트레스 받게 만듭니다.

사격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주특기 교육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정작 군인으로서 제일 중요한 것을 다른 쓸 때 없는 짓거리로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겁니다.

체력적으로 힘들게 하면 당연히 다른 교육들도

병사들이 몸에 익히고 배우는데 더 소홀해 지고

습득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군필자 중에 유격하면서 배운 코스 타는 훈련들 재대로 익혀졌던 사람들 있습니까?

유격 생각하면 그냥 체력적으로 엄청 굴렀던 기억과 행군 기억 뿐이 없죠?

우리나라 군대가 딱  유격훈련식이라는 겁니다.